之盤銘曰: "苟1)日新, 日日新, 又日新."

상나라 탕왕의 세숫대야에 새긴 글에서 말하길 "정말로 한날 새로워졌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라고 하고

<康誥>曰: "作2)新民."

≪상서≫<강고>편에 말하길 "새로워지는 백성들을 일으켜라"라고 하고

詩曰: "雖舊邦, 其命維3)新."

시경의 시에 말하길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나 그 명은 새로운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是故君子無所不用其極4).

이 까닭으로 군자는 그 지극함을 쓰지 않는 바가 없다.


1) 진실로 ~한다면, 만약 ~라면.

2) 일으키다, 진작시키다.

3) 1. 영어의 is와 같은 계사(繫辭)라는 설.  2. 초점을 표시하는 강조의 어기사(語氣詞)라는 설. 

4) 止於至善을 가리킨다.


전 2장에 사용된 한자 PDF 다운: https://cafe.naver.com/eastasianclassics/50

 

https://youtu.be/Gmhgx0hDv-o

모성재에서 월운 씀

<康誥>1)曰: “克2)明德.”

≪상서≫<강고>편에 말하길 "능히 덕을 밝힌다."라고 하였고

<大(太)甲>曰: “顧諟3)天之明命.”

≪상서≫<태갑>편에 말하길 "이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본다."라고 하였고

<帝典>曰: “克明峻4)德.”

≪상서≫<요전>편에 말하길 "능히 큰 덕을 밝힌다."라고 하였으니

皆自明也.

(이들은)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1) (고) 알리다. 告 참고.

2) 능하다, 잘하다.

3) (시) 이, 이것. 참고.

4) (준) 크다.


 전 1장에 사용된 한자 PDF 다운: https://cafe.naver.com/eastasianclassics/50

 

https://youtu.be/B2pRIDpBFkA

모성재에서 월운 씀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힘에 있으며 백성들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善)에 머무름에 있다.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머무를 데를 안 뒤에 정함이 있게 되니 정해진 뒤에 고요해질 수 있으며 고요해진 뒤에 편안해질 수 있으며 편안해진 뒤에 생각할 수 있게 되며 생각한 뒤에 깨달을 수 있다.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物)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事]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하고 뒤에 할 바를 알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脩其身; 欲脩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在格物.

옛날 천하 사람들에게 밝은 덕을 밝히고자 한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자는 먼저 그 집안을 동등하게 대했고, 그 집안을 동등하게 대하고자 한 자는 먼저 그 자신을 수양했고, 그 자신을 수양하고자 한 자는 먼저 그 생각을 채웠고, 그 생각을 채우고자 한 자는 먼저 그 앎을 지극하게 하였으니, 앎을 지극하게 함은 사물에 도달함에 있다.

 

物格而后知至, 知至而后意誠, 意誠而后心正, 心正而后身脩, 身脩而后家齊, 家齊而后國治, 國治而后天下平.

사물이 도달된 뒤에 앎이 지극해지고, 앎이 지극해진 뒤에 생각이 채워지고, 생각이 채워진 뒤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 자신이 수양되고, 자신이 수양된 뒤에 집안이 동등하게 대해지고, 집안이 동등하게 대해진 뒤에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나라가 잘 다스려진 뒤에 천하가 평안하게 된다.

 

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脩身爲本.

천자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다 자신을 수양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其本亂而末治者否矣, 其所厚者薄, 而其所薄者厚, 未之有也.

그 근본이 어지러운데 말단이 잘 다스려지는 경우는 없으며, 그 후하게 대할 자에게 박하게 대하고 박하게 대할 자에게 후하게 대하는 경우는 있지 않았다.


대학장구 경 1장에 사용된 한자 PDF 다운: https://cafe.naver.com/eastasianclassics/22

https://youtu.be/wKoMXz4U7tc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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