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1), 處衆人之所惡2), 故幾3)於道.
높은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것을 아주 이롭게 하며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무르니,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4), 言善信, 正5)善治, 事善能, 動善時.
거처는 아주 낮은 곳에 자리하며 마음은 아주 깊게 하며 주는 건 아주 인(仁)하게 하며 말은 아주 믿음직스럽게 하며 정치는 아주 잘 다스려지며 일은 아주 능률 있게 하며 움직임은 아주 때에 맞게 한다.
夫唯不爭, 故無尤.
다투지 않는 것이니 그러므로 탓하는 이가 없다.
1) 不爭: 백서 갑본에는 有靜으로 되어 있고 "고요함이 있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백서 을본에는 有爭으로 되어 있으며 이때 爭은 靜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2) 惡: (오)로 읽고 '싫어하다'로 풀이한다.
3) 幾: '가깝다'
4) 與善仁: 백서본에는 予善天으로 되어 있다. 與와 予는 모두 많은 단어로 해석될 수 있다. 與善仁의 與는 흔히 '함께하다'로 해석되지만 予를 참고해 '주다'로 보는 것이 더 좋다.
5) 正: 뒤의 治를 고려했을 때 政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모성재에서 월운 씀
'제자서 諸子書 > 도덕경 道德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10장 (0) | 2021.12.27 |
---|---|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9장 (0) | 2021.10.04 |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7장 (0) | 2021.09.27 |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6장 (0) | 2021.09.27 |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5장 (0) | 202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