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1), 處衆人之所惡2), 故幾3)於道.

높은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것을 아주 이롭게 하며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무르니,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4), 言善信, 正5)善治, 事善能, 動善時.

거처는 아주 낮은 곳에 자리하며 마음은 아주 깊게 하며 주는 건 아주 인(仁)하게 하며 말은 아주 믿음직스럽게 하며 정치는 아주 잘 다스려지며 일은 아주 능률 있게 하며 움직임은 아주 때에 맞게 한다. 

夫唯不爭, 故無尤.

다투지 않는 것이니 그러므로 탓하는 이가 없다.


1) 不爭: 백서 갑본에는 有靜으로 되어 있고 "고요함이 있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백서 을본에는 有爭으로 되어 있으며 이때 爭은 靜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2) 惡: (오)로 읽고 '싫어하다'로 풀이한다.

3) 幾: '가깝다'

4) 與善仁: 백서본에는 予善天으로 되어 있다. 與와 予는 모두 많은 단어로 해석될 수 있다. 與善仁의 與는 흔히 '함께하다'로 해석되지만 予를 참고해 '주다'로 보는 것이 더 좋다.

5) 正: 뒤의 治를 고려했을 때 政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https://youtu.be/IRn6dHzZBQY

모성재에서 월운 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