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하늘과 땅은 인(仁)하지 않으니 모든 것을 풀강아지로 여기고,
성인(통치자)은 인(仁)하지 않으니 백성들을 풀강아지로 여긴다.
天地之間, 其猶橐籥1)乎2). 虛而不屈, 動而愈出.
하늘과 땅의 사이는 아마 풀무와 같을 것이다. 비어 있으나 끝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 많이 나온다.
多言3)數窮, 不如守中4).
많이 말하면 여러 번 막히니 중(中)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1) 橐籥 (탁약): '풀무'
2) 乎: 其~乎 구조. 수사 의문문. "아마 ~일 것이다."
3) 言: 백서본에서는 聞으로 썼다.
34 中: '속', '마음', '비어 있음' 등으로 여러 설이 있다. 沖으로 읽고 '비어 있다'로 풀이하는 설이 타당해 보인다.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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