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1)惡臭, 如好2)好色, 此之謂自謙(慊)3), 故君子必愼其獨4)也.

그 생각을 (선으로) 채운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처럼 하며 아름다운 이성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스스로 만족한다고 말하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을 때 (생각을) 신중히 한다.

小人閒5)居爲不善, 無所不至, 見君子而后厭(黶)然6), 7)其不善, 而著其善. 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 則何益矣. 此謂誠於中, 形8)於外, 故君子必愼其獨也. 

소인은 한가롭게 지낼 때 선하지 못한 짓을 하는데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가 군자를 본 뒤에 슬그머니 그 선하지 못함을 숨기고 그 선함을 드러낸다. 남이 자기를 보는 것이 그 속을 들여다보는 듯할 것이니 그러면 어찌 유익하겠는가? 이것을 속에 꽉 차면 밖에 드러난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을 때 (생각을) 삼간다. 

曾子9)曰: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증자가 말하였다. “열 개의 눈이 보는 바이며 열 개의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엄하리라.”

富潤10)屋, 德潤10)身, 心廣體胖11), 故君子必誠其意.

부유함은 가옥을 윤택하게 하고 덕스러움은 자기 몸을 윤택하게 하니 마음이 넓어지면 몸이 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생각을 (선으로) 채운다.


1) (오) 미워하다, 싫어하다.

2) 좋아하다.

3) 아름다운 여성(이성)

4) (겸) 속시원하다, 만족하다.

5) '愼其獨'의 '其獨'은 자기 혼자서만 알고 있는 마음속에 일어난 생각을 가리킨다. 이를 '홀로'라고 번역하면 이는 원문의 의미를 전혀 전달하지 못한다. '愼獨'은 마음이 발하고 난 뒤에 기미를 성찰하는 것을 말한다.  최석기, ≪대학(大學)≫ 106쪽 참고.

6) (烏斬反: 암, yǎn), ≪설문해자(說文解字)≫: "申(中)黑也." 黶然 감추는 모양.

사서율곡언해

7) 揜 (엄) 가리다, 숨기다.

8) 드러나다, 나타나다.

9) 공자의 제자 증삼(曾參). 자()는 자여(子輿)이다.

10) 윤택하게 만들다.

11) (반) 몸이 펴지다.


https://youtu.be/rziBEBib8U4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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