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貢曰: “貧而無諂1), 富而無驕2), 何如?”

자공이 말하였다. “가난해도 아첨함이 없으며 부유해도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子曰: “可也, 未若3)貧而樂, 富而好禮者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정도도) 괜찮기는 하지만, 가난해도 즐거워하며 부유해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4)與.”

자공이 말하였다. “시에 말하길 ‘자른 듯하고 갈은 듯하며 쪼은 듯하고 갈은 듯하다’라고 하니 아마 이것을 말한 것이군요.”

子曰: “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자공)는 비로소 함께 시를 말할 만하구나. 간 것을 알려주니 올 것을 아는구나.”


1) 諂 (첨): 아첨하다.

2) 驕 (교): 교만하다.

3) 未若: A未若B 구조. "A의 수준은 아직 B만 못하다." A<B.  A不如B 혹은 A不若B 구조 참고.

4) 斯之謂: A之謂 구조. "A, 그것을 말하다. A를 말하다."


학이편에 사용된 한자 PDF 다운: https://cafe.naver.com/eastasianclassics/52

 

https://youtu.be/b332undfeQ4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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