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치는 부인.     무명씨

 

昨日到城郭

어제 성곽에 이르렀다가

歸來淚滿巾

돌아 올 때 눈물이 수건을 가득 채웠네.

遍身綺羅者

온 몸에 비단을 두른 자는

不是養蠶人

누에를 치는 사람이 아니었네.

 

모성재에서 월운 씀

'고문진보 古文眞寶 > 고문진보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이사전(讀李斯傳)≫  (0) 2021.07.09
≪민농(憫農)≫  (0) 2021.07.09
≪방도자불우(訪道者不遇)≫  (0) 2021.07.09
≪강설(江雪)≫  (0) 2021.07.09
≪사시(四時)≫  (0) 2021.07.09

도인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다.     가도(賈島)

 

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採藥去

스승은 약초를 캐러 갔다고 말하네.

只在此山中

다만 이 산 속에 있으나

雲深不知處

구름이 깊어 그곳을 알지 못하네.

 

모성재에서 월운 씀

'고문진보 古文眞寶 > 고문진보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농(憫農)≫  (0) 2021.07.09
≪잠부(蠶婦)≫  (0) 2021.07.09
≪강설(江雪)≫  (0) 2021.07.09
≪사시(四時)≫  (0) 2021.07.09
≪청야음(淸夜吟)≫  (0) 2021.07.09

강의 눈.     유종원(柳宗元)

 

千山鳥飛絶

천 개의 산에 새가 날아가는 것이 끊겼고

萬逕人蹤滅

만 개의 길에 사람의 자취가 사라졌다.

孤舟簑笠翁

외로운 배에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가

獨釣寒江雪

홀로 낚시를 하니 차가운 강에 눈이 내린다.

 

모성재에서 월운 씀

'고문진보 古文眞寶 > 고문진보 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부(蠶婦)≫  (0) 2021.07.09
≪방도자불우(訪道者不遇)≫  (0) 2021.07.09
≪사시(四時)≫  (0) 2021.07.09
≪청야음(淸夜吟)≫  (0) 2021.07.09
≪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  (0) 2021.07.09

사계절.     도잠(陶潛)

 

春水滿四澤

봄 물은 사방의 못을 가득 채우고

夏雲多奇峯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많으며

秋月揚明輝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冬嶺秀孤松

겨울 고개에는 빼어난 소나무 하나

 

모성재에서 월운 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