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를 불쌍히 여기다.     이신(李紳)

 

鋤禾日當午

벼를 김매는데 해가 정오를 맞으니

汗滴禾下土

땀이 벼 아래 흙에 떨어지네.

誰知盤中飧

누가 알겠는가? 소반 가운데 밥이

粒粒皆辛苦

알알이 모두 수고임을.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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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치는 부인.     무명씨

 

昨日到城郭

어제 성곽에 이르렀다가

歸來淚滿巾

돌아 올 때 눈물이 수건을 가득 채웠네.

遍身綺羅者

온 몸에 비단을 두른 자는

不是養蠶人

누에를 치는 사람이 아니었네.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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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다.     가도(賈島)

 

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採藥去

스승은 약초를 캐러 갔다고 말하네.

只在此山中

다만 이 산 속에 있으나

雲深不知處

구름이 깊어 그곳을 알지 못하네.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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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눈.     유종원(柳宗元)

 

千山鳥飛絶

천 개의 산에 새가 날아가는 것이 끊겼고

萬逕人蹤滅

만 개의 길에 사람의 자취가 사라졌다.

孤舟簑笠翁

외로운 배에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가

獨釣寒江雪

홀로 낚시를 하니 차가운 강에 눈이 내린다.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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