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脩身在正其心者, 身1)有所忿懥2), 則不得其正; 有所恐懼, 則不得其正; 有所好樂3), 則不得其正; 有所憂患, 則不得其正.
자신을 수양하는 것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한 것은 마음에 화내는 것이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걱정하는 것이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는 말이다.
心不在焉4),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마음이 거기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謂脩身在正其心.
이것을 자신을 수양하는 것이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1) 정자(程子)는 心으로 고쳐 읽었으며 주자(朱子)도 이를 따랐다. 身(몸, 자기자신)을 그대로 보아야 한다는 후대의 비판도 받았다. 이 장은 수신(修身)과 정심(正心)을 상호연관 지어서 해석한 장이기 때문에 주자학(朱子學)의 논리 내에서는 心으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2) 忿 (분), 懥 (치). 둘 다 '성내다, 화내다'라는 의미이다.
3) 樂는 '요'로 읽으며 '좋아하다'로 풀이한다. 好도 같은 의미이다.
4) *於之에 상당하며 '거기에, 그곳에'로 풀이한다.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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