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公1)問社於宰我2).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 曰使民戰栗.”

子聞之, 曰: “成事不說, 遂3)事不諫4), 旣往不咎5).”

애공이 재아에게 사직에 대해 묻자 재아가 대답하였다. “하나라는 (사직의 나무로) 소나무를 썼고 은나라는 측백나무를 썼고 주나라는 밤나무[栗]를 썼으니 백성들로 하여금 전율(戰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공자께서 듣고 말씀하셨다. “이루어진 일이라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이라 꾸짖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 탓하지 않겠다.”



1) 哀公: 노나라 제27대 임금.

2) 宰我: 공자의 제자. 성은 재(宰), 이름은 여(予), 자는 자아(子我).

3) 遂: ‘이루다, 끝나다’

4) 諫: ‘나무라다'

5) 咎: ‘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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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2T_7g1GslE

 

모성재에서 월운 씀

子曰: “<關雎>, 樂而不淫1), 哀而不傷.”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저는 즐겁지만 지나치지 않고 슬프지만 상처가 되지 않는다.”


1) 淫: ‘정도를 벗어나다, 넘치다, 지나치다.’

 

※관저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끼룩끼룩 저 물수리, 강의 섬에 앉았으니 아름답고 참한 여자, 군자님의 단짝이지

參差荇菜, 左右流之. 窈窕淑女, 寤寐求之.
들쭉날쭉 수초 잎새, 좌로 우로 집어건지네 아름답고 참한 여자, 자나깨나 구해다니네

求之不得, 寤寐思服. 悠哉悠哉, 輾轉反側.
구하는데 못 얻는 짝, 자나깨나 그를 생각 떠오르네 떠오르네, 엎치락 또 뒤치락

參差荇菜, 左右采之. 窈窕淑女, 琴瑟友之.
들쭉날쭉 수초 잎새, 좌로 우로 뜯어내네 아름답고 참한 여자, 현악기로 친구되네

參差荇菜, 左右芼之. 窈窕淑女, 鍾鼓樂之.
들쭉날쭉 수초 잎새, 좌로 우로 골라모으네 아름답고 참한 여자, 타악기로 기쁘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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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9eVW9pvgj4

모성재에서 월운 씀

定公1)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정공이 물었다. “임금이 신하를 일 시키며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은 신하를 예로써 일 시켜야 하고 신하는 임금을 진정성으로 섬겨야 합니다.”


1) 定公: 노나라 제26대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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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fBlMKzO3VU

모성재에서 월운 씀

 

子曰: “事君盡禮, 人以爲諂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길 때 예를 다하는 것을 사람들이 아첨이라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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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fVplSD5PxU

모성재에서 월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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